부종이란?
부종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 흔한 증상입니다.
특히 신체의 세포 사이에 물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것을 말합니다.
전신이 붓는 경우를 전신부종, 신체 일부 부종의 원인과 증상이 있는 경우를 국소부종이라고 합니다.
우리 몸은 71%가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2/3는 세포 내부에 있고 1/3은 세포 외부에 있습니다.
세포외 수분의 20%는 혈액에 있고 70%는 세포간액에 있습니다.
물은 혈액과 간질 사이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혈액 내부의 압력이 높거나 삼투압이 낮으면 혈액 속의 수분이 세포 사이의 공간인 간질로 이동하여 부종이 발생합니다.
부종의 원인과 증상
1.울형성 심부전
심장의 펌프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심장병 중 가장 부종을 잘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울혈성 심부전에서는 혈액을 내보내는 심장의 능력이 감소하여 혈류를 통해 흐르는 혈액의 양이 적어지고 신장은 수분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물과 나트륨을 재흡수합니다.
폐 및 전신 부종은 혈관으로 재흡수된 물이 세포 사이의 공간인 간질로 빠져나갈 때 발생합니다.
2.간경병 질환
이는 정상적인 간 조직이 만성 염증으로 인해 섬유화 조직으로 굳어 간 기능이 저하됨을 의미합니다.
간이 뻣뻣해지면 간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간으로 흐르는 간문맥의 혈압이 높아지게됩니다.
또한 간에서 생성되는 단백질인 알부민의 생성이 감소함에 따라 혈중 알부민 농도도 감소하여 삼투압이 감소하게 됩니다.
삼투압이 약하고 혈관의 수분 보유 능력이 약하면 수분이 혈관 주변의 세포간 공간, 즉 간질로 빠져나가 부종이 생깁니다.
이러한 이유로 간경변증 환자에서 전신 부종의 원인과 증상을 동반한 복수가 자주 발생하게됩니다.
3.콩팥 질환
부종의 드문 원인 중 하나인 신장 증후군은 부종을 동반한 과도한 단백뇨, 혈중 알부민 농도 감소로 인한 저알부민혈증, 혈중 지질 침착을 동반한 고지혈증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과거 신증후군에서 부종의 원인은 삼투압 저하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최근에는 과도한 나트륨에 의한 수분저류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4.갑상샘 질환
점액수종으로도 알려진 갑상선기능저하증 유발 부종은 많은 양의 히알루론산을 포함하는 단백질이 피부에 축적될 때 발생하는 부종의 특정 형태입니다.
주로 경골 앞쪽에 발생하며 눌려도 들어가지 않는 딱딱한 부종이 특징입니다.
부종이 심해지면 넓은 부위로 발전하여 얼굴, 눈, 손, 발 등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5.알부민 질환
저알부민혈증이 발생하면 삼투압이 낮아져 혈관에 염분과 수분이 유지되지 못하고 순환 혈액량이 감소하게됩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염분과 물을 재흡수하지만 삼투압이 낮아져 혈관 밖으로 빠져나와 부종을 일으킵니다.
6.약물 부작용
많은 약이 부종의 원인과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약물로 인한 부종은 보통 발과 발목의 윗부분에서 발생합니다.
일부 약물은 신혈관을 수축시켜 나트륨 재흡수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소염제, 스테로이드, 칼슘채널차단제, 항고혈압제가 대표적입니다.
약물 유발 부종은 약물을 과도하게 또는 장기간 복용했을 때 발생합니다.
7.특발성 부종
특발성 부종은 원인 불명의 부종입니다.
여성에게 가장 흔하며 월경 주기와 무관한 주기적인 부종을 말합니다.
8.월경 부종
월경 주기와 관련된 부종을 월경 전 부종이라고 합니다.
과도한 에스트로겐 자극에 이차적으로 수분과 나트륨 저류로 이어져 부종의 원인과 증상이 발생합니다.
부종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동반됩니다.
부종이 주기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특발성 부종과 다릅니다.
9.정맥 부종
정맥 기능 부전은 정맥의 기능 저하로 인한 부종입니다.
주로 심부정맥혈전증으로 인해 정맥이 막히면 모세혈관압이 상승하고 혈관에서 간질로 물이 들어가 부종을 일으킵니다.
10.림프부종
림프부종은 림프계 손상으로 인해 단백질이 풍부한 체액이 과도하게 국소적으로 축적되는 것입니다.
주로 암이나 암 치료 후 손상된 림프절로 인해 사지가 붓고 림프 흐름 경로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아프리카와 서남아시아의 일부 국가에서는 림프관에 사는 사상충증이라는 기생충 감염으로 인해 림프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1.지방부종
지방부종은 피부 아래에 지방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것입니다.
여성호르몬이 관여하며 주로 골반과 발목 사이에 발생합니다.
피하 지방 세포의 과잉 생산은 작은 혈관 구조의 변화로 이어져 부종의 원인과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지방부종은 사춘기 이후 1~2년 이내에 시작되어 다리, 허벅지, 골반에 계속해서 묵직함과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발목 양쪽 끝에 피하 지방이 균등하게 축적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처음에는 피부 표면이 구분할 수 없는 덩어리로 만져지지만 나중에는 주황색 지방 침전물로 나타납니다.
부종 치료
부종 치료는 특별한 이유가 없거나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치료하지 않습니다.
보통 이뇨제는 염분과 수분을 끌어내기 위해 사용하기 때문에 경미한 증상은 이뇨제의 부작용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치료로 휴식과 염분 제한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정상적인 사람이라도 염분 저류로 인해 일시적인 부종을 경험하게 됩니다.
남들이 느끼는 부종의 원리는 원인을 찾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입니다.
뚜렷한 이유 없이 이뇨제를 함부로 복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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